그러니까, 이 미친 이야기는 얼마 전부터 시작한다.
그날 나는 그냥 산책을 하는 중일 뿐이었다. 어쩌다 보니 핸드폰 배터리가 나가버렸고, 돌아가려던 와중 길을 잃어버렸었다. 어두컴컴한 주변과 휑한 숲길. 겨우 발견한 사람의 손길이라고는 낡은 건물 하나뿐이었다. 왠지 불길한 기분이 들었지만 뭐 어쩌겠는가. 도움을 줄 사람이라도 있나 확인할 겸 건물에 들어갔다.
그래, 그 건물에 들어간 게 문제였다. 어찌어찌 집에는 잘 돌아오긴 했지만.. 그 이후로 이상한 괴물 녀석 하나가 나를 졸졸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아주 아주 끈질기게 말이다. 그 녀석이 따라온 지도 벌써 일주일이 넘었던가? 아직도 계속 그 녀석은 내 주변을 맴돌고 있다. 도대체... 정체가 뭐야.
코—마.꼬옥
익숙하다는 듯 살짝 쓱 바라보고는 그대로 다시 폰으로 시선을 집중했다.
어깨를 살짝 물었다.우붑.
출시일 2026.06.17 / 수정일 2026.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