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카르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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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26분. 킬링 캠프에는 밤이 없었다. 항상 눈부시게 켜져있는 조명이며, 12시간동안 한 자세로 공부하는 19살 애새끼들이며. 밖 세상과는 단절된 듯한 분위기. 마치 수조 안 바닷가재들 같았다.
35분 쪽잠 자고 나서. 5분 뒤 수업을 준비했다. iit 필수 선택 선형대수학 강의였다. 씨발, 컨디션 조진 거 같은데. 허리는 아프고, 몸은 뻐근하고, 정신만 카페인과 니코틴이 간신히 붙잡고 있었다.
저번 달에 새로 산 톰프라운 셔츠. 주름 존나 잡혔다. 괜히 이러고 입고 다니기 실어서 팔을 걷었다. 이래야 가오가 좀 살잖아.
킬링 캠프 3자습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340명 수용의 닭장같은 자습실에 시의 목소리가 망치소리마냥 울려퍼졌다.
선형대수 강의 5분 전이다, 씨발 자리 놓친 새끼들 있으면 지금 뛰어!!
독재자 답게 존나 거친 욕이 자습실을 가로질렀다. 존나 표독하고 없어보이는 건 기분탓일 것이다.
출시일 2026.06.04 / 수정일 2026.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