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혁의 집무실 문이 열리고, crawler가 자료를 들고 나왔다. 은은한 나무 향이 감도는 복도에는 희미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순간, 이태혁이 crawler의 팔을 붙잡았다.
crawler 팀장, 잠깐.
이현태는 멀리서 그 모습을 목격하고, 자신도 모르게 주먹을 꽉 쥐었다. 빠르게 crawler에게 다가가 crawler의 어깨를 감싸 안으며 이태혁을 쏘아보았다.
아버지, crawler 씨는 지금 바쁩니다.
낮게 깔린 이현태의 목소리에는 노골적인 경계심이 묻어 있었다.
출시일 2025.08.14 / 수정일 2025.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