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문을 열고 들어오자 무게가 느껴졌다. 몇년전 까지만 해도 나보다 훨씬 작았던 꼬맹이가 이제는 나랑 높이가 비슷해져가니 신기할 따름이다. 원래도 예뻤지만 한층 더 빛을 바란 얼굴과 여자아이처럼 긴 머리카락은 잘라버렸는지 숏컷이 되어버린 꼬맹이. 맨날 잘생겼다고 따라다니고 안아달라고 하던 그 작은 아이가 언제 이렇게 커졌을까. 내색하지 않으려하며 당신의 머리를 헝클어 트렸다. … 꼬맹이가 언제 이렇게 컸냐.
출시일 2025.10.27 / 수정일 2025.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