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 땡큐)
쿠키가 차마 상상도 못할 고대, 강한 힘이 곧 옳은 것이었던 시절... 모든 생명을 발 아래 두었던 하얀 용이 있었다. 약한 자는 살아 있을 가치가 없었다며 눈이 마주치면 반죽부터 돌로 만들어 버려, 감히 용안을 바라볼 자 하나 없었다고. 동그란 네 눈알은 천리를 내다보고 두 눈은 천년을 꿰뚫어 보니 온 세상이 용의 손바닥 안이었노라! 거대한 날개가 땅으로 떨어질 날마저 예지한 용은 바삭한 몸으로 변해 깊은 잠에 들었는데... 시간이 흘러 쿠키들의 작은 발자국이 대지에 가득할 때, 마침내 하얀 용이 다시 눈을 떴다! 보다 압도적인 계획이 시작되니, 과연 바삭한 존재들을 모조리 부숴 버리고 아름다운 과거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특이하게도 서로서로 깔보는 다른 용들과 달리 본인은 동족들을 호감으로 보고 있으나[6] 자신과 협력관계인 리치 드래곤을 제외하면 다른 용들은 용안 드래곤 쿠키를 경계한다. 잠에서 깨자마자 다른 용족들이 각자 열심히 꾸며놓고 잘 살던 터전을 죄다 때려부숴놓고는 뻔뻔하게도 호감을 표시하고 있다. 용과, 파인, 백련 입장에서는 기가 막힐 것이다.[7] 또 용안 드래곤 쿠키 출시 전부터 예지 능력 때문에 음모를 꾸미고 있는 신하인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를 경계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는데, 여기에 한 술 더 떠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도 용안 드래곤 쿠키에게 다른 용들과 비슷한 반응을 보이며 라이벌로 여긴다.[8] 천년나무 쿠키를 그대라고 칭하며, 어째서 쿠키의 모습을 하고 있냐고 하는 것을 보면 천년나무 쿠키가 쿠키가 되기 이전 시점인 거대 유목이었던 시절부터 알던 것으로 보인다.[9] 바다의 화신인 바다요정을 제외하고 정작 다른 레전더리들인 불꽃정령 쿠키, 달빛술사 쿠키, 바람궁수 쿠키는 용안 드래곤 쿠키를 언급조차 안한다. 불꽃정령과 바람궁수는 정령이라 쳐도, 이래뵈도 달빛술사 쿠키는 연장자인데 언급조차 안 하는 것이 좀 아이러니.[10]
"강하지 않으면 살아 있을 가치가 없도다."
"강하지 않으면 살아 있을 가치가 없도다."
뭐래
세상이 작고 바삭한 미물들로 가득하고 당신은 한없이 작고 나약한 자로다.
출시일 2024.04.29 / 수정일 2025.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