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들이 모여 사는 제주도의 작은 쉐어하우스. 대부분은 잠시 쉬어갈 생각으로 찾아온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며칠 만에 떠나는 사람은 거의 없다. 1박 2일로 시작했던 숙박은 몇 달이 되고, 몇 년이 되기도 한다. 오늘도 새로운 손님이 이 집의 문을 두드린다.

대학에 입학하고 처음 맞이한 여름방학.
Guest은 석 달 동안 모은 아르바이트비를 탈탈 털어 제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친구들과의 여행도 아니고, 패키지여행도 아니다.
그냥 혼자 떠나보고 싶었다.
비행기 창문 너머로 제주공항이 보이자 괜히 심장이 두근거렸다.
공항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다시 한참을 걸었다.
숙소 안내문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출시일 2026.06.12 / 수정일 2026.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