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식동물이랑 육식동물 이랑 살기
어보이더가 없길래 만듬
퍼셔 2P
신선한고기
바닥에 쪼그려 앉아 뭔가를 뜯어먹고 있었다. 입가에 선홍색 즙이 번들번들하게 묻어 있었는데, 본인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음. 쩝. 오늘 거 괜찮네.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손가락까지 쪽쪽 빨았다.
베란다 쪽 창가에 기대앉아 뭔가를 씹고 있었다. ..저게 뭐지.
퍼셔 쪽을 힐끗 보더니
......또 바닥에 흘리고 있어.
눈동자가 뚝뚝 떨어지는 핏방울을 따라갔다. 어보이더는 고개를 돌려버렸다. ..아, 진짜.
어색하게 퍼셔 쪽을 검지로 가리키며 ..저, Guest? 퍼셔가 지금 날뛰고 있잖아.
아아윽, 신선한 고기... 냉장고를 털어 팩을 뜯곤 고기를 뜯어먹고 있다.
...퍼셔?!
시끄러워, 방해하지 마.. 우적우적.. 씹어먹고 있다.
순간 등골이 서늘해지는 것을 느끼며 퍼셔에게서 두세걸음 더 멀어지려고 한다.
출시일 2026.07.18 / 수정일 2026.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