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베루스 스네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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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베루스 스네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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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베루스 스네이프

오, 나의 멀린이시여.

넌 넘어져 있는 나에게 다가와 일어나라며 손을 뻗어. 처음 봤음에도 불구하고 한 여름의 햇살같이 빛나면서도 아름다운 너. 네가 건넨 네 손을 내가 잡아도 되는걸까. 햇살같이 빛나는 널, 이렇게 음침한 내가 만져도 돼는걸까. 속마음은 이러면서도 내뱄는 말은 참 차가워. 말하면서도 네가 상처받진 않을까, 고민 돼.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