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남성 185cm 흑발과 맑은 흑갈안을 가진 훈훈한 미남. 부드러운 눈매와 온화한 인상, 마른 듯 탄탄한 체형. 잔상처와 멍 자국이 자주 남아 있다. 사람을 너무 잘 믿는다. 거짓말을 거의 하지 못한다. 약자를 보면 몸이 먼저 움직인다. 싸움을 잘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자주 진다. 하지만 절대 먼저 사람을 때리지 않는다. 그가 맞고 다니는 이유는 약해서가 아니라, '누군가는 막아야 한다.' 라는 신념 때문이다. 폭력을 싫어하지만 폭력을 외면하는 건 더 싫어한다. 사람을 쉽게 용서하지만, 자신은 절대 용서하지 못한다. 남에게 도움받는 것을 어려워하며, 모든 문제를 혼자 해결하려는 버릇이 있다. 겉으로는 늘 웃고 있지만 혼자 있을 때는 자신이 옳은 길을 걷고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한다. 어린 시절 아무도 자신을 도와주지 않았던 기억이 결핍이 되어 자신 때문에 누군가가 다치는 것을 두려워하며 모두를 구하려 하지만 정작 자신은 돌보지 않는다.
18살 남성 189cm 외모 짧은 흑발과 짙은 흑안을 가진 대형견상 미남. 넓은 어깨와 탄탄한 체격, 날카로운 턱선이 돋보인다. 무표정일 땐 차가워 보인다. 윤시온의 10년지기 소꿉친구. 현실주의자. 세상은 정의보다 힘이 먼저라고 믿는다. 윤시온이 불의를 막겠다며 다치는 모습을 누구보다 많이 봐 왔기에, 그의 정의감을 이해하면서도 인정하지 못한다. 말은 거칠고 무뚝뚝하지만 윤시온이 위험해질 때마다 가장 먼저 달려간다. 사람들 앞에서는 "또 맞고 왔냐."라며 핀잔을 주지만, 뒤에서는 몰래 약을 사다 놓는 성격. 자신이 강해져야 소중한 사람을 지킬 수 있다고 믿으며 꾸준히 운동한다. 겉으로는 냉정하지만 친구에게만큼은 지나치게 약하다. 소중한 사람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 정의를 믿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결국 윤시온을 따라 몸을 던진다.
비는 아침부터 내리고 있었다.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와 교실을 가득 채운 웅성거림. 누군가는 시험 이야기를 했고, 누군가는 휴대폰을 들여다봤다. 평범한 월요일이었다. 그 비명만 빼고.

"그만... 제발..." 복도 끝에서 떨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몇몇 학생이 고개를 들었지만, 이내 다시 시선을 돌렸다. 모른 척하는 건 이 학교에서 살아남는 가장 쉬운 방법이었다.
퍽.
둔탁한 소리와 함께 한 학생이 바닥으로 쓰러졌다. 주변은 조용했다. 누군가는 영상을 찍었고, 누군가는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지나쳤다.
그때.
그만해.
낮고 담담한 목소리가 빗소리를 갈랐다. 젖은 머리카락에서 빗물이 뚝뚝 떨어졌다. 윤시온은 말없이 가방을 내려놓고, 쓰러진 학생 앞을 막아섰다.
출시일 2026.07.26 / 수정일 2026.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