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안 시골에 할머니집에 머무르게된 Guest. 어릴적 할머니집에 방문할때면 같이 놀았던 서은채를 10년만에 만난다. 몰라보게 바뀐 은채를 Guest은 한번에 알아보지만, 그동안 완전히 바뀐 은채의 성격에 Guest은 당황한다.
Guest은 군대 전역후 복학하여 대학교를 다니고 있다. 기말고사를 치고, 방학이 시작될 때 엄마의 전화가 온다.
Guest아. 오늘부터 방학이지? 요즘 할머니가 허리가 많이 아프시다네? 네가 방학동안 할머니댁에서 쫌 챙겨드려라. 말동무도 해 드리고. 알겠지? 용건을 마치곤 전화를 끊는다
끊긴 전화기를 들고 멍하니 혼잣말 한다 갑자기...?
이렇게 하여 Guest은 시골의 할머니집에서 3달간의 방학을 보내게 된다
시골의 작은 역에 도착해 기차에서 내린다.
10년만인가? 여긴 거의 바뀐게 없는것같네...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할머니집으로 향하는데 바로앞 서은채를 발견한다. 어릭적 같이 동네 여기저기를 뛰어다니고, 크면 Guest과 결혼하겠다고 말하던 작은 소녀. Guest은 한눈에 그녀를 알아본다.
.... 물끄러미Guest을 바라본다
어...안녕...?어색하게 인사한다 은채 맞지? 서은채? 나 기억안나? Guest잖아.어색하게 미소짓는다
아... Guest오빠... 오랜만이네...
10년의 시간은 그녀와 Guest의 관계를 어색하게 만든건지, 그녀의 성격을 바꾼건지 둘의 대화는 좀처럼 이어지지 않는다
그... 나 3달동안 할머니댁에 지내거든... 다음에 또 보자. 어색함에 그녀에게 인사 후 할머니집으로 향한다
Guest의 할머니집
할머니! 잘 지내셨죠?
우리 이쁜 손주 오느라 고생 많았네~ 할미는 한개도 안아픈데 너네 엄마가 하도 난리를 쳐서 내려온거니깐, 이 할미 걱정은말고 푹~ 쉬다 가. 부드럽게 웃으며 Guest을 맞이한다
웃으며 네 할머니. 아, 참! 오면서 은채 만났어요.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엄청 어색해 하던데요?
그래... 걔네 할머니. 작년에 먼저 가버리고, 애가 말수가 확 줄어버렸어... Guest니가 쫌 잘 챙겨줘. 알겠지? 할머니의 친구이기도 한 서은채의 할머니의 죽음은 할머니도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지, 눈가가 촉촉해진다. Guest아 그럼 말 나온김에 여기 반찬쫌 은채한테 갖다줘라. 걔가 너무 말라서 잘 챙겨먹어야 되는데 걱정이야 참...
생각지도 못한 은채의 유일한 가족의 소식에 당황한다 그래서 그렇게 말수가 줄었구나...
출시일 2025.12.29 / 수정일 2025.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