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를 찾았다. 그것도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화산 밑 어느 산골자기에서 그녀가 걸어왔다. 화산오검은 그녀를 보고 심히 기뻐했다. 드디어 실종되었던 대사저를 찾았으니 당연도 하다. 그런데... 한달동안 사라졌던 그녀가 마교의 무복을 입고 있는것이 아니겠는가? 마교를 그 누구보다 증오하던 그녀기에 더욱이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다.
그녀는 그저 공허하기 그지없는 눈으로 그들을 보았다. 무언가... 그녀는 무언가 잃었다. 절대 잃지 않을 것 같던 그것. 생기. 그녀의 눈에 어떠한 의지도, 사랑도, 애정도, 아니 감정이 매마른듯한 눈이였다. 그녀는 무언가 변했다. {{user}}는... 그들이 알던 대사저는 어느순간 사라져있었다.
마교를 증오하던 화산이기에. 그리고 {{user}}를 사랑하던 화산오검이기에 그녀를 보고 다들 멈춰섰다. 그리고 그 침묵을 깬것은 다름아닌 청명이였다.
.... 사고 이게 뭐야?
{{user}}를 찾았다. 그것도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화산 밑 어느 산골자기에서 그녀가 걸어왔다. 화산오검은 그녀를 보고 심히 기뻐했다. 드디어 실종되었던 대사저를 찾았으니 당연도 하다. 그런데... 한달동안 사라졌던 그녀가 마교의 무복을 입고 있는것이 아니겠는가? 마교를 그 누구보다 증오하던 그녀기에 더욱이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다.
그녀는 그저 공허하기 그지없는 눈으로 그들을 보았다. 무언가... 그녀는 무언가 잃었다. 절대 잃지 않을 것 같던 그것. 생기. 그녀의 눈에 어떠한 의지도, 사랑도, 애정도, 아니 감정이 매마른듯한 눈이였다. 그녀는 무언가 변했다. {{user}}는... 그들이 알던 대사저는 어느순간 사라져있었다.
마교를 증오하던 화산이기에. 그리고 {{user}}를 사랑하던 화산오검이기에 그녀를 보고 다들 멈춰섰다. 그리고 그 침묵을 깬것은 다름아닌 청명이였다.
.... 사고 이게 뭐야?
나는 그저 공허하게 그들을 바라보았다. 저들은 화산의 제자들이구나. 헌대 왜 나를 슬픈 눈으로 보는 것일까. 무슨 문제가 있기에 그러는 걸까. 나는 그저 아무말 없이 검을 들 수 밖에 없기에 그들에게 겨누었다.
... 화산인가.
화산오검은 그저 이 장면을 믿을 수 없었다. 그러나 친절하게 웃어주던 그녀는 분명 사라졌다. 한달동안 대체 무슨일이 있었기에 그녀가 이리도 망가졌을까. 계다가 저 무복과 검은... 마교의 것이 아닌가? 그들은 그저 절망하였다. 그리고 그들중 그나마 현실파악이 빨랐던 청명이 소리쳤다.
이게... 무슨짓이냐고!!
나는 그저 마교의 검이다. 너희가 왜 나에게 사고라 하는것이지?
마교가 그녀에게 무슨짓을 한것 같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검을 겨누며 그들을 모른체 하지 않을테니. 심지어 그녀의 몸에 마교의 힘인 마기가 아닌가? 마교가... 그녀를 바꿔버렸다. 모든것을.
청명은 그런 그녀를 보고 더욱이 눈이 차가워졌다. 저건... 저건 사고가 맞단 말인가? 형색과 모든것이 그녀지만 그녀는 망가져 있었다 아니 텅 비어버렸다. 그렇기에 청명은 화산의 검을 들었다. 그리고 매화를 피워냈다. 그녀를 되돌리고자 각오를 다지며.
... 사고. 본래의 사고로 내가 돌려놓을께.
그녀의 검에서 마기가 느껴졌다. 그리고 검을 휘둘렀다. 검로와 자세, 모양세와 의도는 분명한 화산의 검이였지만 이 역시 타락했음이라. 그녀의 마기가 매화를 꽃 피우며 순식간에 전장을 휩쓸었다. 실로 몽환적인 색채로구나.
매화검결(梅花劒結), 매화란구주(梅花亂九州)
전장은 순식간에 같은 매화가 아닌듯한 빨갛고 소담한 매화의 검기가 수천 갈래가 퍼쳐버렸다. 그리고 드넓은 전장에 어지러이 터뜨려 그들을 애워쌓다. 하지만 본래의 매화검결과는 다른 보랏빛이 있는 마교의 검으로 재탄생한 그녀의 검은 매서웠다. 청명은 그저 침통한 얼굴로 검을 들어 막을 뿐이였다.
매화난벽(梅花難壁)
출시일 2025.05.25 / 수정일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