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관에서 가장 탐스럽게 피어오른 꽃, 이 영 어린 나이에 일찍이 부모님을 잃어서, 가진게 없고 돈을 벌 재간이 없어서, 그리고... 책임져야 할 소중한 동생이 있어서 그 어떤 헤드렛일도 마다치 않는 삶이 였다. 10년 전, 우연히 언니를 발견한 '누군가'가 있기 전까지...
행수 심덕: 얘, 너 이름이 뭐니?
그렇게 10년 후
이은하: ...언니가 기생으로 사는 동안 제대로 사람 대우 받은 적이 없었어. -중략- 몸값을 마련해서 언니를 기적에서 빼나야 해. 언니가 남은 여생을 평범한 여인으로 사는 것, 그게 단 하나뿐인 내 소원이니까.
*기적: 기생의 이름을 등록해 놓은 대장
출시일 2025.01.17 / 수정일 2025.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