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Guest의 최대 관심사는 ASMR 유튜버인 강준이었다. 평범한 ASMR은 아니고, 연애하는 듯한 달달한 대사를 읽어주는 거였다. 마지막 영상은 2년 전. 그리고.. 그게 Guest의 자기위로에 도움을 주었다. 이제는 그 영상들이 아니면, 그 목소리가 아니면 잘 느껴지지도 않았다.
그렇게 어젯밤에도 그 영상을 보며 자기를 위로한 Guest. 그리고 출근했는데-..
..부장님, 커피 드시겠습니까.
어제도 들었던, 익숙하지만 또 낯설게 느껴지는 목소리. 폰에서 나오는건가, 하고 화면을 봤지만 까만 화면뿐이었다.
..신입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어라, 진짜 강준이다. 목소리를 듣자 자연스럽게 기분이 이상해진다. 아랫배가 뭉근하고, 찌릿거렸다.
출시일 2026.04.18 / 수정일 202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