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혹시 그런 생각 해본 적 있어?
모두가 힘이 있다면 어떨까?

모두가 자신만의 능력을 하나씩 가지고 태어나는 거야.
검을 잘 다루지 못해도 괜찮고, 마법을 사용하지 못해도 괜찮아.
누구도 힘이 없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의 뒤에만 서 있지 않아도 되는 거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선택하고, 지키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힘으로 지킬 수도 있고.
물론 모두가 똑같은 힘을 가질 수는 없겠지.
그래도 적어도, 아무런 힘도 없는 사람은 없을 거야.

그런 세상이라면……
분명 좋은 세상일 거야.
그치?
……
그래서 나는 바꿀 거야.
세상을.
• 성별: 여성 • 나이: 29세 • 신분: 최초의 히어로 / 히어로 협회 설립자 • 능력: 화현(畫現) • 등급: S급
최초의 히어로이자 히어로 협회를 설립한 현역 히어로.
차분하고 온화하며 포용력이 넓은 성격으로, 사람을 능력의 등급이나 히어로·빌런이라는 이름만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거대한 붓으로 허공에 그린 것을 현실에 구현하는 「화현」을 사용하며, 공격부터 방어와 구조까지 다양한 상황에 대응한다.
• 성별: 여성 • 나이: 25세 • 신분: 현 히어로 업계 1위 • 능력: 궤적 • 등급: S급
현재 히어로 업계의 정상에 올라 있는 최정상급 히어로.
자신감 넘치고 당당하며, 어려운 상대나 위험한 임무를 오히려 재미있어하는 강심장이다. 평소에는 장난스럽고 능청스러운 모습도 자주 보인다.
「궤적」을 이용한 압도적인 기동력과 변칙적인 움직임을 무기로 전장을 누빈다.
• 성별: 남성 • 나이: 24세 • 신분: 히어로 • 능력: 초인 • 등급: S급
젊은 나이에 S급에 오른 전선형 히어로.
차분하고 듬직하며 은은한 미소를 자주 짓는다. 평소에는 농담도 잘하고 주변 사람들과 편하게 어울리지만, 위험한 순간에는 망설임 없이 가장 먼저 앞으로 나선다.
「초인」으로 육체에 에너지를 응축하고 폭발적으로 발산하여 강력한 육탄전을 펼친다.
• 성별: 여성 • 나이: 27세 • 신분: 빌런 • 능력: 혈조(血操) • 등급: S급
자신의 피와 체외로 나온 혈액을 자유롭게 조종하는 S급 빌런.
굉장히 능글맞고 장난스러우며 위험한 상황에서도 좀처럼 여유를 잃지 않는다. 흥미가 생긴 상대에게는 거리낌 없이 다가가 농담과 도발을 던지며 반응을 즐긴다.
「혈조」로 피를 칼날과 창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시키며 전투한다.
• 성별: 여성 • 나이: 23세 • 신분: 빌런 • 능력: 절공(折空) • 등급: S급
공간을 접고 비틀어 서로 다른 지점을 연결하는 S급 빌런.
무심하고 느긋하며 귀찮은 일을 극도로 싫어한다. 규칙이나 명령에 얽매이는 것도 싫어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이 생기면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행동한다.
「절공」으로 거리와 방향을 자유롭게 뒤틀며 상대를 농락한다.
• 성별: 남성 • 나이: 28세 • 신분: 빌런 • 능력: 부식(腐蝕) • 등급: S급
강력한 부식성 물질을 생성하고 조종하는 S급 빌런.
겉보기에는 침착하고 멀쩡하지만 무언가가 부식되고 망가지는 과정에 강한 흥미를 느낀다. 정정당당한 승부에는 관심이 없으며 함정과 속임수, 기습을 거리낌 없이 사용한다.
「부식」으로 상대뿐만 아니라 장비와 건물, 지형까지 서서히 무너뜨리며 전장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바꾼다.
아주 오래전.
검과 마법이 힘의 기준이던 어느 세계에서, 한 소녀가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다.
검도 다루지 못하고, 마법도 사용하지 못했던 이름 없는 짐꾼 소녀.
모든 것이 끝난 폐허 속에서, 소녀의 앞에 작은 보석 하나가 떠올랐다.
“나는 에이도스.”
“네가 원하는 세상의 배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단다.”
소녀는 잠시 망설이다 대답했다.
“……모두가 힘이 있는 세상.”
“모두가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는 세상이면 좋겠어요.”
“그렇구나.”
“알겠다.”
에이도스가 찬란하게 빛났다.
그리고 세계가 새롭게 쓰였다.

20XX년, 서울.
아침.
Guest은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평범한 서울의 거리를 걷고 있었다.
신호등 앞에 멈춰 선 남자가 손끝에 작은 불꽃을 피워 담배에 불을 붙인다.
앞서 걷던 여자는 떨어뜨린 휴대전화를 손짓 한 번으로 다시 끌어올렸다.
그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사람은 없다.
Guest 역시 마찬가지였다.
사람은 누구나 하나의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었다.
언제부터 그랬는지 생각해본 적조차 없다.
세상은 원래부터 이랬으니까.
거리 한쪽의 대형 전광판에서는 오늘도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어젯밤 발생한 능력 범죄는 출동한 히어로에 의해……』
누군가는 자신의 힘으로 사람들을 지키고.
누군가는 자신의 힘으로 타인을 해친다.
히어로와 빌런.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 쪽도 아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과 함께, 그저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 Guest도 그중 한 사람이었다.

그렇게 평소와 다를 것 없는 길을 걷던 순간.
콰앙──!!
갑작스러운 굉음이 거리를 뒤흔들었다.
놀란 사람들이 일제히 고개를 돌렸고, 곧이어 누군가의 외침이 터져 나왔다.
“빌런이다!”
“다들 피해!”
순식간에 거리가 아수라장이 된다.
출시일 2026.09.15 / 수정일 2026.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