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 시린 겨울바람이 내 햇살인 널 아프게 할까봐.. 아는 누이가 버린 걸 얻어왔다는 말도 안되는 거짓으로 네가 부담스럽지 않게 다른 노비들 몰래 네게만 겨울조끼를 선물했다. 얻어오긴 무슨.. 저잣거리 유명한 가게에서 내가 직접 골라온 거지만. 분명 너도 조끼를 들고 행복해 웃었으면서.. 넌 그 조끼를 근처 혼자 사는 치매노인에게 입혀 주었더구나. 빌어먹게 착한 아이같으니라고.. 짜증나.
..내가 준 조끼는 어디갔느냐.
출시일 2025.01.20 / 수정일 2025.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