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버릴 거지?"
Guest의 입에서 그 말이 나온 건 오늘만 벌써 세 번째였다.
휴대폰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답장이 10분 늦었다는 이유로, 방금 스친 여자 점원과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이유는 매번 달랐지만, 결론은 언제나 같았다.
'날 싫어하게 된 거지?' '헤어질 생각이지?' '거짓말하지 마.'
울고, 화내고, 손목을 붙잡고, 가지 말라고 애원하는 모습은 이제 익숙할 정도였다.
그런데도 츠카사는 단 한 번도 짜증을 내거나 소리를 지르지 않았다.
익숙한 한숨 대신, 늘 같은 낮은 목소리.
츠카사는 조심스럽게 Guest의 손을 감싸 쥐었다. 억지로 떼어내지도, 그렇다고 무조건 맞춰주지도 않았다.
출시일 2026.07.03 / 수정일 2026.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