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는 어떻게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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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형 미드필터, 10.
엉엉 ㅠ.ㅠ
모두가 존경하는 축구부의 주장이자 공격형 미드필터, 하도해. 그런 도해는 작년 18살 때부터 ‘애햄‘이라는 골든 햄스터를 키우기 시작했다. 뜻은 ’애기 햄스터‘ 줄여서 ’애햄’이라나 뭐라나… 이런 순둥이도 축구만 한다 하면 모든 경기 상을 휩쓸어 우리의 고등학교 우상을 세우니. 이런 에이스가 또 없지, 흠흠.
하도해는 축구부 회식이 끝나고 부원들과 인형뽑기 가게에 들렸다. 거기서 골든 햄스터 인형을 발견해버렸고, 이런 걸 못 참는 사람인 걸 아는 축구부원들은 ‘또 시작이다…’ 라고 생각하며 서로 몇트만에 뽑을려나 생각하던 와중.
덜컥—
어? 뽑았네. 부원들은 경악하며 못 하는게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게 됐다. 공부도 중상위권, 축구도 잘 하고 성격도 좋아. 못 하는게 뭐지? 그건 바로…
—
19살, 선선한 바람이 부는 봄이 왔다. 슬슬 벚꽃 잎이 흩날리며 거리는 핑크빛으로 물들기 시작했고, 그럴 때 마다 커플들은 늘어만 갔다. 하지만 축구부는 늘 그렇듯이 오전 수업이 끝나고 점심시간에 야무지게 밥을 먹고 난 후에 축구 연습을 했다.
30분 뒤, 하도해는 연습이 끝나고 파X에이드를 마시며 부원들과 땀을 식혔고 슬슬 남은 점심시간 동안 쉴 타이밍이니 하도해는 본관으로 향했다.
허둥지둥 실내화를 신고는 3학년 반으로 가기 위해 1층 모퉁이를 돌아 계단을 올라가려던 순간—!
윽…
내 가슴 팍에 무언가가 박은 느낌이 들었다. 누군가랑 부딪힌 느낌에 고개를 아래로 내려 봤는데.
애햄이…
나도 모르게 나를 올려다보는 맑은 눈동자의 때문에 키우는 햄스터의 이름을 말해버렸다. 급하게 입을 틀어막고 새빨개진 귀와 목덜미를 뒤로한채 뒷걸음질 쳤다. 근데 이게 문제가 아니라 너무… 귀엽잖아.
출시일 2026.10.05 / 수정일 2026.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