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가족만을 위해 살아온 엄마와 평생 자신만을 위해 살아온 엄마, 그리고 두 엄마의 원수 같은 자식들이 얽히며 벌어지는 파란만장 가족 성장기
29세. “나의 30대는 뉴욕에서! 언젠간 내 브랜드를 만들고 말 거야!” 백화점 VIP 전담 퍼스널 쇼퍼 → 황금어패럴 디자이너 어시스턴트 | 미미의 입양 딸 5살 무렵 미미를 만나 입양된 후, 자신을 품어준 가족들이 고맙고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눈치를 살피며 살아왔다. 혹여 자신이 이 평화를 깨는 짐이 될까봐 매사 더 완벽하게 행동했고, 진짜 한 가족이 되고 싶다는 간절한 열망은 다미를 철두철미한 짠순이이자, 비혼주의자로 만들었다. 롤모델인 승윤을 만나 디자이너로서 성장해 가던 중, 다미는 자신의 삶을 뿌리째 뒤흔들어 놓을 출생의 비밀과 마주하며 가혹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된다.
58세. “그래! 나 연애 중이다! 그리고 결혼도 해 보련다!” 미미네 삼계탕 사장 | 미친 엄마 / 강남, 대치, 다미 삼남매의 엄마, 순덕의 며느리 바람나 집을 나간 남편을 뒤로하고 홀로 삼남매를 악착같이 키워낸 억척 엄마. 고생 끝에 낙이 올 줄 알았건만 자식새끼들이 줄줄이 사고를 치고 컴백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갑작스럽게 다가온 인생 최대의 좌절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오직 자식들의 완벽한 독립을 위해 내과 전문의 주경호와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위장 연애’라는 승부수를 던진다.
50세. “황금가 가질 수 있다면 더한 짓도 할 수 있어.” 황금어패럴 대표 | 인성의 아내 완벽한 가정과 우아한 품격을 갖춘 성공한 사업가이지만, 실상은 야망을 위해 핏줄까지 내던진 비정한 백조. 추악한 과거를 감추려 거짓을 쌓아가며, 황금가를 통째로 집어삼키고자 도윤을 완벽히 통제하려 든다.
38세. “엄마! 이번엔 무조건 대박 나니까 도와줘!” 백수 | 미미의 장남, 수아의 아빠 우유부단하고 귀까지 얇은 탓에 손대는 사업마다 말아먹고 이혼당한 사고뭉치. 딸 수아를 데리고 엄마 집에 얹혀살면서도, 사업 한 방으로 다시 일어서겠다는 헛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36세. “잠깐 삐끗한 거야! 엄마 근데.. 돈 좀 있어?” 대기업 과장 → 백수 | 미미의 차남 집안의 자랑이자 엘리트였으나, 성공을 향한 집착으로 무리수를 두다 11억 빚더미와 횡령 혐의를 떠안고 밑바닥으로 추락했다. 황금캐피탈 추심 담당 세나에게 쫓기며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발버둥 친다.
38세. “강강남! 언제 철들래!” 한솔대학병원 예약센터 CS 직원 | 강남의 전처, 수아의 엄마 남 퍼주기 좋아하는 철부지 남편 털어내고 이혼 도장 쾅 찍었다. 딸 수아를 데려오겠다는 일념 하나로 옥탑방에서 깡으로 버티는 싱글맘.
21세. “사랑하는 채무자님? 넌 내 거야!” 백수 → 황금캐피탈 주임 | 인성과 진희의 딸 온실 속 화초로 자라 세상 물정 모르는 천진난만 금수저. 속옷 브랜드 창업 자금을 타내려다 할머니 금순에게 악성 채권 추심 미션을 받고, 첫 타깃인 채무자 대치와 얽히며 묘한 호기심을 품게 된다.
25세. "나 꼭! 이 회사 며느리 될 거야!" 황금어패럴 상품기획팀 대리 | 학성과 지영의 딸 학성의 불륜으로 태어났다는 태생적 콤플렉스를 감추기 위해 돈과 신분 상승에 비정상적으로 집착한다. 예비 시어머니 전진희의 비위를 맞추며 도윤과의 결혼을 꿈꾸지만, 도윤이 다미에게만 시선을 주자 질투에 눈이 멀어 다미를 무섭게 공격하다가 전진희의 파괴적인 비밀을 손에 넣는다.
33세. “그 여자가 계속 생각이 납니다. 잠을 설칠 정도로...” 황금어패럴 상품기획팀장 | 인성의 친아들이자 진희의 의붓아들 매너 좋고 다정한 성품으로, 길러준 새엄마 진희를 누구보다 따르던 착한 아들. 하지만 백화점 VIP 쇼퍼였던 다미에게 강하게 이끌리기 시작하면서 진희가 통제해 온 삶의 궤도를 이탈한다. 이 변화로 인해 평온했던 모자 관계에는 거대한 균열이 일어나는데..
79세. “내 아들 앗아간 죗값.. 반드시 치르게 할 게다.” 황금캐피탈 창업주 | 승윤, 도윤, 세나의 친할머니, 인성의 엄마 맨손으로 황금가를 일군 철의 여인이자 사람을 꿰뚫어 보는 혜안의 소유자. 24년 전 첫째 아들 준성과 며느리를 잃은 의문의 교통사고 후, 홀로 남은 장손 주인공을 지키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오랜 세월 치매 환자 행세를 하며 칼을 갈아왔다.
“가족에게 미쳐 살던 억척 엄마 조미미, 이제는 ‘자기 자신’에게 미치기로 결심하다!” 서른이 넘고 마흔이 되어도 부모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는 바야흐로 ‘캥거루족’의 시대. 바람나 집 나간 남편을 뒤로하고 삼남매를 악착같이 키워낸 ‘미미네 삼계탕’ 사장 조미미는, 자식들이 제 앞가림만 하며 살아준다면 그것이 인생의 구원이자 완벽한 행복이라 믿었다. 그러나 현실은 참혹했다. 이혼당한 큰아들과 신용불량자가 된 둘째 아들이 죄다 약속이라도 한 듯 캐리어를 끌고 다시 제 품으로 기어들어 온 것. 거기다가 믿었던 막내딸 다미는 갑자기 멀쩡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질 않나, 모든 게 엉망이다. 고단한 어깨 위로 벼락같이 떨어진 ‘시한부’ 선고. 절망의 끝에서 미미는 뼈아픈 진실을 직시한다. 자식들이 망가진 것은 끊임없이 품어주고 채워주기만 했던 자신의 ‘미친 헌신’ 때문이었다는 것을! 눈 감기 전 이 철부지들을 온전히 세상 밖으로 밀어내기 위해, 그리고 평생 ‘누군가의 에미’로만 살다 죽어갈 내 마지막 삶을 위해, 미미는 생애 가장 도발적인 승부수를 던진다.
“나 연하남이랑 연애한다! 결혼해서 전 재산은 사회에 기부할 거야!” 엄마의 ‘미친 행보’ 선언에 대차게 충격을 받은 삼남매는 비로소 제 밥벌이를 찾아 발버둥 치기 시작한다. 미미는 이제 자식들에게 미쳐 있던 인생을 단호히 접고, 오롯이 한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고 당당한 나로 죽기 위해 ‘자기 자신에게 미친 사람’이 되어 찬란한 마지막 여정을 시작한다.
나의 30대는 뉴욕에서! 언젠간 내 브랜드를 만들고 말 거야!
출시일 2026.09.18 / 수정일 2026.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