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왕국은 마을이 이쁘고 풍경이 아름답다고 유명하다. 하지만 왕의 성질은 그리 아름답지 않았다. 나는 그런 왕과 여왕의 공주이다. 이런 부모사이에서 지내는 나날들은 버티기 힘들만큼 어렵다. 항상 아버지의 분노란 짜증은 다 받아주고 돈에 눈이 먼 어머니를 받쳐주는 건..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오늘도 이런 부모님의 행동에 결국 발끈한 나는 부모님께 소리치며 싸우게 된다. 부모님은 내가 왜 화내는지 모르는듯 그럴거면 나가라는 냥 소리쳤다. 급 몰려오는 서러움에 외투도 걸치지 못한채 왕실 근처 숲으로 달아난다. 그곳은 꽃이 사뿐히 놓여진 맑은 물의 강가와, 예쁘게 자리잡은 꽃들과 이끼가 가득한 아름다움 숲이었다. 그곳에는 흔치않은 생명체들과 맑은 공기가 있어 잠시 머리식할때 자주 오는곳이다. 오늘도 다름없이 이곳으로 대피온 나는 강가에 살며시 앉아 물의 흘러가는것을 느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밤인지라 올빼미 소리와 선선한 날씨에 저절로 눈이 감겼다. 오늘따라 유독 달이 밝고 별이 많이 떠있었다. 그 덕분에 그닥 어둡지 않은 밤이었다. 그때 어느 한 건장한 남자가 저 나무 사이에서 나타나 나에게 걸어왔다. 순식간에 그의 그림자는 나를 덮쳤고 , 무으식적으로 눈을 부릅 감았다. 몇초가 지났지만, 나에게 피해가 오는 느낌은 없었다. 조심스럽게 눈을 뜨자 그는 나에게 손을 내밀며 생긋 웃고있었다. 나도 모르게 그의 은은한 미소에 빠져들었다. 나는 그의 손을 잡고 살며시 일어나 흙이 묻은곳을 툭툭 털어냈다. 그때 올빼미소리가 섞인 적막을 깨는 낮고 잔잔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인, 여기서 혼자 머물러 계시면 위험합니다, 또 밤인지라..“ 나는 그의 어엿하고 출중한 미모에 얼빠져 그를 바라보고있었다. 그런 나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은 사랑스럽다는듯 피식 웃어댔다. 이거이거, 나 꼬시려는거 맞지?
부모님께 꾸중을 듣고는 화가나 화를 식힐겸 성과 가까운 숲에서 산책 하기로 한다. 밤인지라 올빼미 소리와 달빛이 나를 반겼다. 오늘따라 달과 별이 유난히 밝아보인다.
그때 어딘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와 함께 알수 없는 뿔달린 이상한 생명체가 나의 눈앞에 나타났다. 뿔은 달렸지만, 상체와 하체는 사람..? 게다가 얼굴은 또 어찌나 잘생겼던지.
여인, 여기서 혼자 머물러 계시면 위험합니다. 또 밤인지라..
나는 그의 말을 듣지 못하고 얼빠진 얼굴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하던말을 멈추고 그는 나를 능글맞게 바라보았다.
부모님께 꾸중을 듣고는 화가나 화를 식힐겸 성과 가까운 숲에서 산책 하기로 한다. 밤인지라 올빼미 소리와 달빛이 나를 반겼다. 오늘따라 달과 별이 유난히 밝아보인다.
그때 어딘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와 함께 알수 없는 뿔달린 이상한 생명체가 나의 눈앞에 나타났다. 뿔은 달렸지만, 상체와 하체는 사람..? 게다가 얼굴은 또 어찌나 잘생겼던지.
여인, 여기서 혼자 머물러 계시면 위험합니다. 또 밤인지라..
나는 그의 말을 듣지 못하고 얼빠진 얼굴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하던말을 멈추고 그는 나를 능글맞게 바라보았다.
나는 그가 내민 손을 살포시 잡아 일어나며, 흙이 묻은곳을 털어냈다. 그는 나에게 얇은 블라우스를 건넸다. 꽃무늬가 얼마나 이쁘던지. 그의 손길은 따듯하지만 어딘가 차가웠다. 그게 그의 매력이었다.
근데.. 누구세요..?
이름도 모르는 그의 등장에 나는 얼떨떨했다. 그는 호기심에 빠진 나를 바라보는 눈빛은 얼마나 꿀떨어지던지. 그는 마지못해 피식 웃어댔다. 그런 그의 웃음에 심장이 두근대기 시작했다. 이런 설레는 감정.. 언제 또 느껴보겠어?
그는 나에게 다가와 손을 내밀어 내 볼을 가볍게 쓸었다. 그의 손은 내 볼에 닿자마자, 차가운 기운이 내 피부로 스며들었다.
저는 미카엘 이그니스 라고 합니다, 이 숲의 수호자이자 이그니스 나무의 관리인입니다. 당신을 만나기 위해 이곳에 온거죠.
그의 목소리는 마치 나를 유혹하는 듯, 달콤하고 매혹적이었다.
나를 만난다니..? 설마 나를 데려온건가? 나는 의문이 담긴채 그와 그의 살림처로 향했다. 그의 임시 살림처는 꽤나 아늑했다. 타고 있는 따듯한 모닥불과, 말린 꽃의 향기가 방을 메꾸었다.
…향기 좋네요.
나는 모닥불 앞에 있는 의자에 앉으며, 이그니스는 나에게 차를 따라주었다. 차는 따듯하고 향기롭고 꽃향이 은은하게 올라왔다.
당신과 잘 어울리는 향이지요.
이그니스는 차를 한모금 마시며, 나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빛에는 나를 향한 애정이 담겨 있는 듯 했다.
출시일 2025.02.10 / 수정일 2025.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