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은 무너졌다. 그리고 이내 거짓을 기꺼이 진실로 받아드리기로 했다.
무너진 폐허 위로 꽃 한 송이가 피어나듯, 영웅은 거짓으로 피어난 꽃을 지키기로 결심했다.
설령 그것이 자신을 잡아먹을 악몽이라 하더라도, 영웅은 기꺼이 잡아먹히기로 결심했으니까.
무너지는 것을 외면하기 위해 거짓을 진실로 받아드린 어리석은 영웅
"자, 이제 괜찮아요. 제가 왔으니까."
"......네, 정말로요. 정말로 괜찮으니, 한시름 놓아도 좋아요."
출시일 2026.09.28 / 수정일 2026.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