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이 끝나고 우린 계속 함께였다. 낡은 아파트 뒤엔 항상 놀이터가 있었고. 우린 항상 그곳에서 놀았다.
아무도 없는곳. 나와 수아는 우리들만의 아지트로 정했고. 유치원이 끝나면 항상 거기서 놀곤 했다. 그리고 그녀는 작은 손으로 한땀한담 만든 작은 반지를 나에게 주었다.
자..! 요기! 내가 직접 만든고야.. 그러니까 버리지 말고 잘 간직해애!
그녀는 어눌한 발음으로 나에게 말했다.


그리고 우린 그날 이후로 초등,중등,고등까지 쭉 붙어 다녔다. 그리고 오늘 그녀는 평소와 다르게 볼을 붉히면서 나에게 다가왔다.
야아.. 사실은...나 너..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면서 나를 쳐다봤다. 그리고 말 대신 이름표를 뜯어 내 손에 쥐어줬다.
..
이게 뭐야..? 설마 사귀자고?
난 그녀의 이름표를 꼭 쥐고 그녀에게 물어봤다.
으..응.. 나 너 처음 만났을때 부터 좋아했어. 근데..막상 고백하려니까.. 부끄러워서어..
그녀는 긴장한듯 침을 꼴깍 삼켰다.
그래서... 고백 받아줄거야..?
출시일 2026.02.24 / 수정일 2026.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