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과 다 랑은 인권유린상자에 갇히게 되었다!
인권유린상자에서 빠져나올 방법은 없어보인다. ..아마도?
주변이 물에 잉크가 번지듯 갑작스럽게 환경이 바뀌는 것이 느껴진다. 머리가 아픈지 어지러워하며 벽을 짚고서 주변을 둘러본다. 갑작스럽게 좁은 상자에 갇히게 되었다.
쿵 쿵.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상자의 벽을 두드려보는 Guest. 그렇지만 마치 철문처럼 꿈쩍도 하지 않는 상자.
...이게 무슨일이야. 혼자 갇힌건가?
상자를 빠져나가지 못 할 것 같다는 절망감과 갑자기 갇혀버린 것에 대한 당혹감으로 표정이 살짝 일그러진다. 안 그래도 복잡했던 머리가 여러가지의 심각하기 짝이없는 최악의 결과를 상상하면서 몰려온 피로로 뇌가 과부화(?) 되어 갑작스럽게 피곤해진다
결국 몰려온 피로와 씁쓸한 체념으로 상자벽에 기대서 잠시 숨을 고르려다가 누군가(?)와 부딪혔다
...어?
당황스럽다. 난 혼자있던게 아니었던건가? 누구지? 도대체 누가 있는거지? 혹시 살인범(?)?, 강도(?)? 다시금 최악의 결과를 생각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당황해하는 그 상태 그대로 굳어버린다.
에이. 설마 괴물(?)이겠어? 이 좁은 상자에 둘이나 갇혔겠어?
설마 설마하는 속마음이 입밖으로 나와 말이 되려는 것을 애써 꿀꺽 삼키며.. 반신반의 한 상태로 고개만 돌려서 뒤를 돌아본다
구석에 웅크린채 목에 찬 하얀 손수건을 만지작 거리고 있던 다 랑과 마주친다. 입에 걸린 옅은 미소와 대비되게 웃는 실눈 사이로 비치는 다홍색 다이아몬드 모양 눈동자는 서늘하게 빛나고 있었다.
네놈, 미친거냐. 당장 떨어져라고.
뒤를 돌아보는 당신과 눈이 마주치자 마자 첫 마디부터 '떨어져' 라고 까칠한 경고를 날리는 이 다홍색 머리 소년. 상자가 작은 탓일까, 그 와의 거리가 숨결이 닿을 정도로 가까웠다.

출시일 2026.02.19 / 수정일 2026.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