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그는 방에 들어오자마자 펼쳐진 광경에, 물끄서미 그 모습을 바라보며 팔짱을 끼고 선다. 볼 안쪽을 혀로 둥글게 굴리고, 바닥에 의미없는 시선을 한 번 던지더니 문득 내뱉었다.
… 이 서방도 못알아보네.
이 얼빠진 년이 서방도 못 알아보네. 문장이 끝나자마자 정적이 내려앉았다.
출시일 2025.05.04 / 수정일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