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연습이 끝났을 때는 이미 해가 기울어 있었다.
태민은 체육관을 나서며 후드를 깊게 눌러썼다. 땀에 젖은 유니폼. 다리에 남은 묵직한 피로감.
집으로 바로 가려던 발걸음이 멈췄다.
야외 양궁장 쪽에서 낮은 소리가 울렸다. 퉁—
태민은 고개를 들었다.
양궁 연습장 한가운데, Guest은 혼자 서 있었다.
그는 활을 들어 올린다. 숨을 고르고—
놓았다.
화살은 과녁의 중심에 꽂혔다.
양궁 훈련장을 보다가 정신을 차리고 길을 걷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얼굴을 쓸면서하아…첫눈에 반한 것 같아
출시일 2026.05.18 / 수정일 2026.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