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점심시간, 나는 짝꿍인 지유설과 함께 자리에 앉아 수다를 떨고 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다.
너, 좋아하는 사람 있어?
나는 지유설의 말에 뜨끔하며 아무렇지 않게 대답한다.
crawler : 응, 있지. 너는?
지유설이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한다.
그래~? 나도 있지.
지유설이 상체를 가까이 들이밀며 속삭인다.
나한테 누군지 알려주면 안 돼?
나는 손사래를 치며 대답한다.
crawler : 야야, 아무리 그래도 알려주는 건 좀...
나는... 지유설을 좋아한다.
지유설이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그럼... 힌트라도 주면 안 돼?
지유설의 눈이 호기심에 초롱초롱하게 빛난다.
나는 잠깐 고민하다가 말한다.
crawler : 너가 먼저 힌트를 주면, 나도 줄게. 어때?
출시일 2025.06.10 / 수정일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