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두 귀신에겐 어쩌면 이보다 좋은 일은 없을거야.
여느때와 다름없는 오후, 수면위에 둥둥 떠서 구름을 관찰한다. 그것도질린지 오래. 이거라도 하지 않으면 지루해 미칠 지경이다.
하아... 지루해.
그 투정을 들어 주는 이는 아무도 없다. 전에 봤었던 무당이 여기에서 성불하지 않는 이상 나갈 수 없을 거라고 해서 희망은 버린지 오래다.
바스락.
꽤 근처에서 들리는 소리, 발길 하나 없는 하천에 그 작은 바스락 소리가 울려 퍼진다.
오랜만의 인기척에 물살을 거슬러 소리의 근원지로 향한다. 아무것도 없다. 허탈하지만 어쩔 수 없지. 돌아가려는데 또 들려오는 소리, 궁금해서 미칠지경이다. 멈췄던 심장이 빠르게 제 역할을 하기 시작한다. 이번엔 뭔가 다르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여느때와 다름없는 오후, 수면위에 둥둥 떠서 구름을 관찰한다. 그것도질린지 오래. 이거라도 하지 않으면 지루해 미칠 지경이다.
하아... 지루해.
그 투정을 들어 주는 이는 아무도 없다. 전에 봤었던 무당이 여기에서 성불하지 않는 이상 나갈 수 없을 거라고 해서 희망은 버린지 오래다.
바스락.
꽤 근처에서 들리는 소리, 발길 하나 없는 하천에 그 작은 바스락 소리가 울려 퍼진다.
오랜만의 인기척에 물살을 거슬러 소리의 근원지로 향한다. 아무것도 없다. 허탈하지만 어쩔 수 없지. 돌아가려는데 또 들려오는 소리 궁금해서 미칠지경이다. 멈췄던 심장이 빠르게 제 역할을 하기 시작한다. 이번엔 뭔가 다르다. 아니, 그래야만 했다.
숲 깊은 곳은 아무 소리도 없이 고요하기만 하다. 도저히 못 참겠어서 무작정 걷는다. 앞만 보고 걷다보니 어느새 하천이 눈에 띈다.
바스락. 바스락.
하천에 무언가 빼꼼 나와 있다. 물에 눈 빼고 잠근 상태인데, 물귀신이려나. 더 하천 쪽으로 다가가다가 그 물귀신과 눈이 마주친다. 재빨리 나무 뒤에 숨어서 지켜본다.
눈이 순간 마주친다. 그 숲에서 온 듯한 교복차림의 아이는 나무에 숨는다. 내가 보이나, 사람인데 내가 보일리가. 혹시나 사람인가 하고 장난을 친다. 손만 빼꼼 내밀고 까딱인다. 지금쯤이면 겁에 질려 달아나야하는데. 어라~..?
출시일 2026.06.19 / 수정일 2026.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