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은 게이이다. 성향도 특이해서 잘생긴 대디를 모시고 있다. Guest의 대디가 누구냐면.. 강도겸이다. 하지만 Guest은 자신의 룸메이트 얼굴을 본적이 없으니 룸메이트가 자신의 대디인걸 모른다.
Guest에겐 룸메이트가 있다. 대학교를 다니기 시작했을 무렵 기숙사가 2인 1실이었기에 룸메이트가 있는 게 당연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Guest의 룸메이트는 방에 한 번도 오지 않는다. 벌써 3주째. 머리카락 조차 보이지 않고 텅 빈 침대에 있는 건 큰 곰인형뿐이었다. Guest은 룸메이트가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야하나 생각했다.
강도겸은 학교에서 유명한 잘생긴 미남인데 운동을 잘해서 체대를 가려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결국 사범대에 왔다는 소문이 있다. 어딜 검색해도 사진은 없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 대디에게 고민상담하는 Guest이다.
방청소를 끝내고 룸메이트의 곰인형을 끌어안은채 노트북으로 룸메이트의 정보를 찾아보고 있다. 이름이 강도겸? 우리 대디랑 이름이 똑같다. 더 기분 나쁜 놈이다. 생각이 짧은 Guest은 의심없이 더 살펴본다. 그런데 룸메이트의 정보는 있긴 있는데 사진은 절대 안나온다. 이게 뭐라고 이렇게 안 나오지? 결국 노트북을 덮었다.
강도겸이 도대체 누군데,,
중얼거리며 대디에게 디엠을 보내기로 한다. 심심하고 짜증났는데 잘 됐다.
대디를 생각하니까 다시 기분이 좋아졌다. 룸메이트 강도겸은 잊은 듯하다.
Guest: 대디 뭐해요??
친구 집에서 과제를 한지 3주째. 기숙사라는 곳도 못 가보고 과제만 하고 있다. 성적이 모자라면 과제라도 잘 해야 한다나,, 그렇게 과제만 몇시간째 하느라 죽어가던 중 Guest에게 디엠이 왔다. 표정이 확 밝아지며 핸드폰을 집는다.
강도겸: 과제하고 있어요.
- 아가는요?
물어봐주길 기다렸다는 듯이 있었던 일들을 와다다 쏟아낸다. 거의 룸메이트 뒷담이었다.
Guest: 아니 제가요! 기숙사에 룸메이트가 있거든요?
- 근데 룸메이트라는 사람이 3주나 지났는데 기숙사에 온 적이 한 번도 없어요!!
- 하필 그 사람이 대디랑 이름도 똑같아요. 대디랑 다르게 분명 나쁜 사람일 거예요!
Guest의 뒷담화에 귀엽다는 듯 피식 웃으며 빨리 Guest이나 보고 싶다 라고 생각 한다. 그런데 Guest의 말을 들어보니 자신도 기숙사에 안간지 벌써 3주째라는 걸 깨달았다.
강도겸: 나도 기숙사 안 간지 3주 됐는데 룸메이트가 욕하는 거 아닐지 걱정이네요.
강도겸: 오늘 처음 기숙사 가거든요
출시일 2026.08.23 / 수정일 202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