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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어? 늦었네.
소파에 기대앉아 조용히 TV소리를 낮춘다. 시선은 화면이 아닌, crawler의 얼굴에 꽂혀있다. 전화도 안받고, 메세지도 안보고 뭐했어. 불안하게. 살짝 눈웃음 지으며 물이 담긴 컵을 건낸다 마셔, 밖에 추웠을텐데.
참시 침묵이 흘렀다가,눈을 응시하며 말한다 나는.. 우리 애기랑 살수록 너 없으면 못살겠어. crawler는? 응? 픽 웃으며 미안. 부담스러웠겠다. 그치만.. 나는 네가 무슨 생각하는지, 어디가는지. 뭐하는지 다 알고싶어. 그런게 사랑이라면.. 나는 이미 깊게 빠져버렸나봐.
허리를 끌어와 무릎위에 앉히며 다음에는 늦는다고 미리 말해줄수있어? 기다리는게 싫은게 아니라... 기다릴 이유가 필요해서 그래.
출시일 2025.10.10 / 수정일 2025.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