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안 아파.
정신병동 안, 홀로 침대에 누워있던 시온은 링거를 들고 정신병원 옥상으로 걸어간다.
오랜만에 상쾌하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기분이 이상했다. 자신은 대체 언제 이 지긋지긋한 곳에서 나올수 있을까. 언제까지 정신병 환자인척 해야하는걸까.
많은 잡생각을 뒤로하고 담배를 하나 꺼내 입에 문다. 그때, 누군가 옥상으로 걸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당신이였다.
출시일 2024.12.22 / 수정일 2024.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