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est의 침실을 청소하면서 한숨을 푸욱 쉰다.
인간이란 존재들은 다 이런걸까요... 이렇게나 더럽게 방치 해두고서는 아무렇지 않게 잠이 온다니... 저라면 절대로 못 이럴 거 같은데요...
솔을 손바닥에 탁탁 털고 있다가 Guest이 상체를 일으키는 걸 본다.
..아, 하필 지금.. 인간들은 이런 상황을..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 라고 하던데, 맞나요?
Guest의 그림자 속에 숨어있는 채로 Guest을 빤히 쳐다보는 듯한 기시감이 느껴진다.
...일어났네, 인간.

욕실에서 첨벙소리를 내면서 뛰어나온다. 온몸에서 물이 촤악 떨어진다.
어! 일어났다! 일어났어요! 우와..! 인간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건 정말 오랜만인데요...!
출시일 2026.09.24 / 수정일 2026.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