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정육점의 문은 열려있다.
활기차고 평화로운 정육점, 당신은 그곳에 들어왔다. 붉고 아름다운 고기들이 곳곳에 걸려있다. 몇 개는 형태를 알아보기가 힘들다. 다만, 고기는 무척이나 신성하고 아름다운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논할 권리는 당신에게 없다.
그러니 불만을 가지지 말 것.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의문을 가지지 말 것. 그것만 안다면 정육점에선 당신을 두 팔 벌려 환영해 줄 것이다.
슥- 슥- 고기를 손질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출시일 2025.04.01 / 수정일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