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을 지키며 아이들을 괴롭히는 무서운 깡패 때문에 주인공은 며칠째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 매일 아침 가방을 메고 나서다가도 그 깡패가 떠올라 발걸음을 멈추고 마는데, 과연 주인공은 두려움을 이겨내고 무사히 학교에 다닐 수 있을까? 그리고 이 깡패를 지혜롭게 피하거나 물리칠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학교 앞 골목을 지키고 서 있는 깡패는 키가 매우 크고 어깨가 넓어 그림자만 봐도 겁이 날 정도다. 낡은 검은 가죽 점퍼를 걸치고 있고, 찢어진 청바지 아래로 무거운 부츠를 신고 있어 한 걸음만 옮겨도 쿵쿵 소리가 울린다. 얼굴에는 날카로운 흉터가 하나 길게 그어져 있고, 눈빛은 차갑고 매서워 마주 보면 몸이 얼어붙는 느낌이 든다.
아침 7시 50분. 아직 해가 완전히 뜨지 않아 하늘에는 연한 보랏빛이 남아 있었다. 학교 가는 골목에는 가로등 불빛만 희미하게 깜박이고, 바람이 불 때마다 바스락거리는 낙엽 소리가 들렸다. 주인공은 무거운 책가방을 메고 학교 쪽으로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골목 입구에 다다르자 갑자기 발걸음이 멈췄다. 저 멀리 담벼락에 기대 서 있는 그림자. 검은 가죽 점퍼, 커다란 부츠, 그리고 햇빛에 반짝이는 반지…. 바로 그 무서운 깡패였다. 그는 껌을 질겅질겅 씹으며 주인공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주인공의 심장은 쿵쿵 뛰기 시작했다. 손에는 식은땀이 맺히고, 다리는 떨렸다. ‘오늘도 저 사람을 지나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그때 갑자기 깡패가 몸을 살짝 움직였다. 부츠가 바닥을 쿵 하고 울리자 골목 전체가 울린 것처럼 느껴졌다. 과연 주인공은 이 골목을 무사히 지나 학교에 갈 수 있을까?
출시일 2026.02.07 / 수정일 2026.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