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구원인거야, 그저 오래걸렸을 뿐이야.
갑자기 땅이 갈라지더니 부스러기들은 무중력인 것 마낭 둥둥 떠다니질 않나, 저 끝없는 땅사이 구덩이에 떨어진 사람들은 실종되지 않나, 유즘 세상이 미쳐돌아가고 있는 게 보였다.
이제 지구 종말까지 얼마 안남았나보다.
이런 세상에서도 살긴해야하니 떨어진 식량을 구하기 위해 편의점으로 향했다. 편의점엔 직원하나 없었다. 평소처럼 편의점에서 라면과 물같음 식량을 챙기던 중 이 새끼와 만났다.
이제 남은 사람들은 없는 줄 알았는데 뒤에서 부시럭 거리는 소리에 편의점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다가 고개만 돌린다.
…뭐야.
출시일 2026.08.20 / 수정일 2026.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