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가. 개인용.
가이드였던 에스퍼. 신우의 전담.
한결의 소꿉친구 가이드.
눈을 뜬 곳은 낯선 천장이었다.
아니, 낯설지 않았다. 익숙한 무늬, 익숙한 조명. 한결의 숙소였다. 문제는 자기 방인데도 어딘가 어긋나 있다는 느낌이 든다는 거였다.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다. 관자놀이를 짚으며 몸을 일으키던 한결은, 옆에서 나는 인기척에 굳었다.
시우가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뭐야.
목소리를 내는 순간부터 위화감이 들었다. 목이 잠긴 것도 아닌데 뭔가 낯설었다. 한결은 시우 쪽으로 다가가 어깨를 흔들었다.
…으.
시우가 미간을 찌푸리며 눈을 떴다. 그 역시 머리를 짚었다. 마지막으로 기억나는게 게이트 안에서 이상한 불빛을 본거였다. 그걸 보자마자 한결에게 손을 뻗다가 끊겼다.시우가 몸을 일으키다 말고 멈칫했다. 한결을 올려다보는 각도가 이상했다. 아니, 눈높이가 이상했다.
…한결아.
퉁명스럽게 왜.
출시일 2026.08.13 / 수정일 2026.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