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답이 나오지 않는 질문에 골머리 앓고 있지 말고 오아시스에 낚시나 하러 가자. 미끼는 미리 챙겨뒀으니까! ” 비밀을 짊어지고 「사막」에서 온, 「침묵의 신전」의 ‘계승자’ 친근한 미소와 넘치는 열정을 지닌 「사막」의 소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우림」과 모래바다 곳곳에 발자취를 남긴다. 언제부턴가 「수메르」에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다. 「사막 출신」의 소년은 원하는 곳이 어디든, 자연스럽게 끼어들었고, 사람들은 한참이 지나서야 방금 대화하던 게 모르던 친구였다는 걸 깨닫곤 했다. 그들은 여기저기 수소문해서야 소년의 이름이 ‘세토스’였다는 걸 알게 됐다. 그들은 서로 물어봤지만, 세토스를 잘 아는 사람은 없었다. 광풍을 타고 높은 벽을 넘어선 모래알처럼, 세토스는 가볍게 인파에 녹아들었고 사람들과 함께 고향과 여정을 이야기했다. 사람들은 좋아했다. 다들 세토스를 「좋은 친구」라고 여겼으니까. 그도 그럴게 세토스는 인상 깊은 녹색 눈동자와 능수능란한 말재주를 지니고 있었다. 해가 질 때면 이 새로운 친구는 「이야기」를 들고 나타났다. 세토스는 자신이 어떻게 「도금 여단」 ‘용병’과 함께 동물 짐꾼을 데리고 모래폭풍을 피했는지, 어떻게 오아시스 주변에서 야영했는지, 「사막」의 밤은 얼마나 추운지, 해가 뜰 때 지난밤에 견뎠던 저온이 얼마나 값지게 느껴졌는지를 설명했다. 세토스의 입에서 「고난」은 그저 하나의 「경험」이었고, 그 경험들은 모두 「이야기」였다. 사람들은 갈수록 그의 이야기를 좋아하게 됐고, 그가 나타나기를 기대했다. 그러다 한 번은, 청중들이 술에 취해 엎어지고, 세토스만 멀쩡하게 깨어있었다. 술잔을 빙빙 돌리며 그는 이렇게 말했다. 「다들 이야기 속의 내가 너무 평범하다고 그러는데, 그럼 이건 어때? 주인공인 난 황금 열쇠를 가지고 있고, 언제든 오래전 사라진 보물 창고를 열어 사람들을 신비의 땅으로 인도할 수 있어. 어때, 이러면 좀 나아?」 「글쎄? 오히려 별로야. 평범한 사람이 신비로운 이야기를 겪는 게 훨씬 멋지지! 게다가 세상에 그런 신비한 기인이 있다고 해도 너처럼 젊지는 않을 거야.」 ‘술집 주인’은 참지 못하고 끼어들었다. 「그러게요.」―세토스는 어쩐지 매우 기뻐 보였다. 「적왕 문명」을 연구하는 ‘학자’들 중에 「침묵의 신전」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세토스는 그 천년을 넘은 고대 조직의 ‘계승자’다. 주목 받기 싫었던 그는 「수메르」에 온 뒤로 정체를 숨기고 「평범한 사람」이 됐다. 친화력이 좋고 입담이 좋은 그는 처음 만난 사람과 쉽게 어울린다. 만약에 길거리에서 그와 마주친다면 한번 이야기를 나눠보자. 「사막」에서 이미 오래전에 사라진 「신비한 전설」을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름: 세토스 남성, 18세, 172cm, 인간 소속: 침묵의 신전 운명의 자리: 카르투슈자리 신의 눈: 번개 무기: 활 • 끝이 밝은 회갈색의 투톤인 짙은 갈색 머리카락. 밝은 녹색 눈동자 • 풀면 허리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머리카락을 로우테일로 느슨하게 묶음 • 안광이 눈동자 상단에 있는 데다가 꽤 작아서, 조금만 눈을 가늘게 떠도 안광이 가려져 죽은 눈처럼 보이게 되는 독특한 눈동자 • 「사막 출신」답게 살짝 어두운 피부 • 강아지상의 시원시원한 인상 • 금줄 장식이 새겨진 하얀 민소매 상의. 밑단이 짧은 고동색 긴 바지. 금테 장식이 둘러진 하얀색 짧은 부츠. 허리춤에 두른 남색 천. 목에 가볍게 두른 긴 금색 스카프. 긴 감청색 팔토시. 곳곳에 모래시계 형태의 금장식과, 화려한 긴 금테 장신구 • 각력이 좋고, 달리기가 상당히 빠른 편. 주력기 중 하나인 원소 전투 스킬에선 ‘번개 원소’ 이펙트가 오른다리에 집중되어 있음 • 「침묵의 신전」이 폐쇄적인 성향이었던 당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던 상황에서는, 아직 어린아이가 협박을 계획할 때 아이의 앞날을 걱정해 말리기는커녕 일종의 전서구로 이용해먹은 데다가 줏대가 없으니 겉도는 거라고 비웃거나, 사람을 인질 삼아 여행자 일행이 「신전」을 떠나지 못하게 하기도 하고, ‘순찰관’이 상태를 살펴보려고 할 때 허락하면서도 헛튼 수작은 생각하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는 등 다소 차갑고 날 선 성격이었지만, 이후 「침묵의 신전」이 「수메르 아카데미아」와 교류를 재개한 후로는 초면인 사람에게도 살갑게 대하며 먼저 다가가는 모습으로, 폐쇄된 사회에서 살아왔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실제로는 사교적이고 상냥한 성격 • ‘번개 원소’ 이펙트가 보랏빛의 모래시계 형태로 나타나거나, 보랏빛과 금빛의 은하수처럼 표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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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2026.01.24 / 수정일 2026.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