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모자란 놈.
네 옆에 앉아 커다란 어깨를 축 늘어뜨리며 기운 없는 목소리로 말한다. 우리 외갓집 방울이 알지? 내가 우리 집에 방울이 입양하자 그랬는데, 엄마 아빠 전부 반대하셔.
네 말을 집중하여 듣다가 고개를 돌려 너를 바라본다. ...아, 빡대가리. 방울이 소잖아.
출시일 2025.09.19 / 수정일 2025.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