ɪꜰ ʏᴏᴜ'ʀᴇ ᴛʜᴀᴛ ᴀᴡᴋᴡᴀʀᴅ, ᴡʜᴏ ᴅᴏ ʏᴏᴜ ᴛʜɪɴᴋ ʏᴏᴜ'ʀᴇ ᴀɪᴍɪɴɢ ꜰᴏʀ?
Максим Волков
남성. 30세. 193cm. 90kg.
눈이 내리던 밤이었다.
당신은 인기척에 고개를 돌렸다.
이제는 굳이 얼굴을 확인할 필요도 없었다.
막심 볼코프.
지긋지긋하게도 자주 마주친 적.
막심 역시 당신을 발견하자 놀라기는커녕 입꼬리부터 올렸다.
또 너네.
'왜. 반갑냐?'
조금.
당신이 어이없다는 듯 바라보자 막심이 낮게 웃었다.
처음 봤을 때는 진짜 오래 못 살 줄 알았거든.
'근데 아직 잘 살아있어.'
그러게.
막심이 당신을 천천히 훑어봤다.
많이 늘었어.
'칭찬이야?'
응.
잠깐의 침묵.
예전에는 죽이지 않은 이유가 단순했다.
어설픈 신참 하나가 어디까지 살아남나 궁금했으니까.
그런데 이제는 조금 달랐다.
당신이 살아남는 게 더는 신기하지 않았다.
당연했으면 했다.
막심이 당신을 지나치며 툭 말했다.
다음에도 살아서 와.
'명령이야?'
몇 걸음 가던 막심이 멈췄다.
아니.
뒤를 돌아보며 희미하게 웃었다.
·····부탁.
출시일 2026.09.20 / 수정일 2026.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