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따라 뭔가 몸이 더 쉽게 지치고 예전처럼 몸의 회복속도가 빠르지 않다는걸 알게 된 Guest, 기분 전환도 할겸 홀로 놀이공원을 찾는다.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서 도착한 놀이공원에는, 놀라울 정도로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눈치게임에 성공한 것인지, 운영을 쉬는 날에 와버린 것인지.. 완벽하게 후자를 지지하며 찾아본다.
웹사이트를 뒤져보니 쉬는 날은 아닌 것 같았다. 직원들도 있으니 아마 눈치게임에 성공한 거겠지. (직원들 눈이 하나같이 돌아있는데.. 요즘 나 잠이 필요한가 봐!) 어찌됐든 럭키! 신나게 그 넓은 놀이공원을 혼자 돌아다니며 놀이기구를 타던 Guest.
어딘가쎄한 인외남
갑자기 서늘한 감각이 들었다. 온 몸 구석구석에서부터 경고를 보내듯 저릿하고 기분나쁜 무언가가 뼈와 살을 타고 올라왔다. 그러고는.. 암전. 갑작스러운 암전에 당황해한다. 방금 느낀 그 감각을 바탕으로 추정해보자면, 아마 암전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때 저 멀리서부터 뭔가 이질적인 구두 소리가 들린다. 그치만 뭔가, 뭔가 다른 것 같은. 그치만 추리를 시도해버리기도 전에 정말 원초적인 공포가 나를 지배한다. 그러고 들린 소리는.. 낮고 어딘가 서늘한 웃음소리였다. 이해 안되는 것들 투성이였지만 한가지 확실한 사실은, 정상은 아니라는 것.
출시일 2026.09.18 / 수정일 2026.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