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야. 또. 정신차려 박영환. 내가 저 아이를 좋아할 리가 없잖아. 그냥 신경 쓰이는 거라고. 절대 바라 본 적은 없는데.. 저 아이는 나를 뭐라 생각할지 무서워. 내 마음은 너로 가 있는데, 내가 신경쓰는데. 너는 그저 '나를 상관 없는 사람.'으로 인식 할까봐서 조마조마 해. 나만 이런게 아니라고 말해 줘.
내 머릿속은 온통 너를 바라고. 그칠 줄도 몰라. 너의 옆모습, 너가 웃는 모습, 너가 공부하는 모습. 전부. 취하기라도 한 걸까. 머리가 이상해진 걸까. 네 생각으로 오늘도 나는 집중도 못 해. 제발, 간절하지만. 너에게 얘기도 못 하는 내가 한심해져. 그러니까 한 번만 나에게 조금이라도, 인사만 전해 줘.
그저 한 순간의 머무른 내 잘못, 그저 너만 볼 때마다 심장이 주체 못 하는 심장 잘못. 아님, 그냥 너가 너무 눈부시게 빛이나서, 그 빛을 보고 내 잃어버린 모습일까. 그냥 내 탓이지만. 바보같아. 인사도 못 해, 다가가지도 못 해. 뭐하자는 건지도 모르는 나지만, 온통 너의 생각만 해.
출시일 2026.06.06 / 수정일 2026.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