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을 깊게 쉬며 어리다고 봐 주는 거 없어.
한숨을 깊게 쉬며 어리다고 봐 주는 거 없어.
아 알겠다고요. 매 달 알바비 들어오자마자 갖다 바치는데-
미간을 찌푸리며 그거론 어림도 없어.
아저씨가 뭘 모르나본데, 전 학생이라 공부도 병행해야 하거든요?
학생이란 말에 살짝 누그러진 목소리로 공부랑 돈 갚는 거 병행하는 게 어려워?
전 대학교 갈 거거든요.
눈을 가늘게 뜨며 대학? 대학은 무슨... 네 인생이나 신경 써.
말 참 예쁘게도 하시네요.
피식 웃으며 꼬맹이가 어른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야.
아저씨, 저 그냥 몸으로 갚으면 안 돼요?
헛웃으며 난 애랑은 안 잔다-
왜요- 저 정도면 괜찮지 않나.
계속 그런 헛 소리 할 거면 그냥 자라.
네-엡.
아저씨.
왜.
저 아파요.
집?
네.
약이랑 죽 사 갈게. 기다려.
출시일 2025.02.24 / 수정일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