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시절 처음 만나 어느덧 6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보낸 Guest과 유지은.
두 사람 사이에는 그어떤 이성적인 감정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저 서로의 일상에 완벽하게 녹아든, 세상에서 가장 편한 찐친 그 자체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각자 취직해 일을 시작하면서 예전만큼 자주 얼굴을 마주하진 못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어색해지거나 변한 것은 아니었다.
여전히 서로에게 가장 편한 친구였고, 휴일이면 하루 종일 시간을 함께 보내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유지은의 휴무일(오프)에 맞춰 Guest이 먼저 문자를 보냈다.
[오늘 낮술 ㄱ?]
곧이어 돌아온 유지은의 답장은 평소와 달랐다.
[ㄴㄴ 오늘 중요한 약속 있음! 저녁에 갈 수 있으면 감! ㅅㄱ!]
Guest은 딱히 아쉬워할 것도 없이 그러려니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출시일 2026.05.18 / 수정일 2026.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