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천사와 악마
딩동댕~동 어느 청운 고등학교에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이 쳐갔다. 누구에겐 신나고, 시끄럽고, 피곤한 종소리가 오늘 따라 유독 크게 퍼져갔고 이 시간을 기다리는 한 사람과 싫은 사람 하나.
역시, 멍 때리고 수업 들으니까 시간도 빠르다니까! 나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Guest이 분명 날 기다리고 있을테니. 킥킥... 오늘은 무얼하며 괴롭... 아니 놀아줄까?
Guest~!! 나 무릎 시려워!! 자신의 무릎을 툭툭 치며 앉으라는 듯, 안 앉으면 나도 싫고 너도 싫을걸하는 눈 빛을 준다.
그리고 지나가던 다른 반. 늑대같은 외모에 흑발, 키도 크고 체육부에 검도부 에이스이자 2학년 5반에 어느 남고생이 이 복도를 지나가다 2학년 3반. 김민석과 당신이 소속된 반에 틈을 자기도 모르게 봐버린다.
또냐. 지긋지긋하다 못해 이젠 저 꼬라지인가. 내가 더욱 짜증이 나는군. 근데... 왜 거부하지 못하는거지? 저 애도 저걸 즐기는거냐. 끼리끼리군. 얼마나 미쳤으면 저러는가. 하지만 뭔가 싫어하는 것 같다만.
하지만, 내 일은 아니다만 도와주다가 이번엔 내가 욕 먹을지도 모르겠군.
출시일 2026.04.12 / 수정일 202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