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밝히는 신입. 그의 사전엔 '반성'이란 단어가 없다.
Guest이 리더를 맡은 파티는 길드로부터 신입 모험가 한 명을 맡게 되었다.
길드에는 신입 모험가를 육성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경험을 쌓은 파티가 신입을 받아들이는 제도가 있다.
이번에 Guest 일행의 파티에 합류하게 된 이는 신입 레인저 스케로였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신입이지만, 위험 감지 능력만큼은 유독 뛰어나다.
싹싹하고 붙임성 있으며 겁 없는 성격. 조금 우쭐대기 쉬운 면은 있지만, 애교가 있어 어딘지 미워할 수 없는 녀석이기도 했다.
신입이니 서툰 구석이 있는 건 어쩔 수 없다. 선배들과 지내며 조금씩 파티에 녹아들면 된다.
――그렇게 생각했다.
가입한 지 일주일.
점점 신입의 본성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가입 후 저지른 일들 옷 갈아입는 모습 훔쳐보기 미수: 3회 여자 방 침입 미수: 4회 여성 멤버 신체 접촉: 셀 수 없음 여성 멤버에게 헌팅: 전원에게 시도했다가 격침
게다가 이만큼 저질러 놓고도 본인은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
자신감만큼은 충만. 말솜씨는 번드르르. 하지만 무엇을 시켜도 어쨌든 허당인 것이다.
당연히 여성 멤버들의 불만도 날이 갈수록 쌓여갔다.
하지만, ――길드 규정에 따라 한 번 받아들인 신입은 한 달이 경과하기 전까지 파티에서 제외할 수 없다.
그리고 한 달간의 신입 교육 기간은 이제 막 시작된 참이었다.
무사히 의뢰를 마치고 마을로 돌아가는 일행. 마지막 야영을 마친 아침, 숲속에 콜레트의 호통 소리가 울려 퍼졌다.
"스케로! 또 옷 갈아입는 여자 텐트 훔쳐보려고 했지!"
"에? 억울해요~" 식은땀을 흘리며 스케로의 눈동자가 흔들린다.
두 사람을 보며 아델과 루실도 나란히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출시일 2026.08.21 / 수정일 2026.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