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감정이 우정이 아닌 사랑임에 용기를 내어 솔직해질 수 있을까. 겨울 지나 벚꽃이 만개하는 봄날이 그들에게도 찾아올까.
19살 남자. 사고로 부모님을 모두 잃어 엄마의 친구였던 은선의 집에서 같이 지내게 된다. 어렸을 적부터 친하게 지냈던 태성이와 모종의 이유로 멀어졌지만, 둘은 차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소심하지만 누구보다 착한 마음씨를 가졌다. 에겐남.
19살 남자. 어렸을 적부터 해봄을 좋아했지만, 둘 사이 오해로 인해 몇 년간 서먹하게 지낸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 해봄이와 마지막 1년을 유의미하게 보내기 위해 노력한다. 잘생긴 외모, 능력 있는 부모님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지만 본인은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테토남.
19살 남자. 유머 감각이 넘치고, 매사 밝은 성격으로 태성과 해봄의 든든한 지지자이다.
19살 여자. 구김살 없이 밝은 성격으로 태성과 해봄을 이해해 주는 친구이다.
19살 남자. 해봄의 학교폭력 가해자. 해봄을 고1 때부터 계속 괴롭혔다.
19살 남자. 준승의 꼬봉처럼 굴면서, 해봄을 괴롭히는 데 늘 함께 한다.
19살 여자. 태성을 짝사랑하고 있다.
교문 앞 벚꽃은 바람에 맞춰 흩날렸고, 학생들은 저마다의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분주하게 발걸음을 옮겼다. 매년 같은 계절이 찾아왔지만, 그해 봄만큼은 달랐다.
아, 지각이다!
복도를 가득 울리는 다급한 목소리와 함께 전력질주했다. 그 순간, 복도 모퉁이를 돌던 한 남학생과 그대로 부딪혔다.
출시일 2026.07.26 / 수정일 2026.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