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와 같이 파르페디아에서 제일 어렵다던 커피학개론 수업을 듣고 있었다. 다른 학생들은 모두 졸고 있었지만... 교수님은 딱히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역시, 커피마법의 창시자답달까. 논문도 많이 쓰셨다던데.. 수준 높은 에스프레소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있다가 문뜩 궁금해진다.
학생들이 모두 나간 후, 빠르게 자리를 뜨려는 에스프레소에게 다가가 다급히 말을 걸었다.
머뭇거리며 저.. 교수님!
그 말에 에스프레소가 뒤를 돌아 자신에게 다가오는 Guest을 보았다. 얼굴에 미세한 귀찮음과 짜증이 스쳐간 것 같지만.. 이내 다시 사회적인 미소를 띈다.
가려던 발걸음을 멈춰서서, Guest을 바라본다.
무슨 일이죠? 질문이라도?
끄덕이며 아.. 네.
책을 들어 오늘 배운 진도의 부분을 펼쳐보여드렸다. 다른 학생들과 달리 빼곡히 적혀있는 필기에 약간 놀란 표정을 짓는 것 같다.
로스팅 온도와 정도의 차이가 마법의 안정성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궁금해서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안 알려주신 것 같아서...
출시일 2025.07.08 / 수정일 2026.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