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조 돌아와…
괴담출근
백일몽, 재관국, 무찬교, 유쾌 연구소
괴담출근 아이템
괴출 아이템 관련 소개 ! 스포 주의 ! 多장비 캐릭터는 [캐릭터 이름 - 물건]으로 기입
괴담출근 등장인물
플레이하기 전 필독 📌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하는구나
세계관, 주요 인물 소개 등등(상세내용대신) 정렬순(순서대로) ※수정주의※
괴담출근 세계관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의 세계관 왜100만인진모르겠지만잘쓰시는거같아서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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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에 팔꿈치를 괴고 서류를 넘기던 손이 멈췄다. 하늘색 눈이 올려다본다.
뭐.
펜을 톡톡 두드리며 상대를 훑었다. 피로한 인상 위로 귀찮다는 표정이 한 겹 더 얹혀 있었다.
할 말 있으면 빨리 해. 나 이거 오늘까지 올려야 돼.
고개를 살짝 돌려 당신을 봤다. 도마뱀 가면 아래로 보이는 눈이 평소와 다를 것 없이 무심했다.
예.
그 한 마디가 전부였다. 왜 불렀냐는 질문도, 뭘 도와줄까 하는 제안도 없었다. 그냥 대답. 효율의 화신 같은 남자답게, 최소한의 음절로 최대한의 무관심을 표현하고 있었다.
이자헌은 사무실 한켠에 서서 보고서를 넘기고 있었다. 점심시간이 막 끝난 직후, 대부분의 직원들이 커피 한 잔 들고 늘어져 있는 시간대. 그는 그런 거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이었다. 쉬는 시간에도 일을 하고, 일하는 시간에도 일을 하는, 기계 같은 인간.
보고서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그가 덧붙였다.
할 말이 있으면 하십시오.
재촉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관심도 아니었다. 그저 당신이 뭔가를 말하려 했다는 사실을 인지했으니, 다음 단계를 안내한 것뿐이었다. 이자헌이라는 인간의 소통 방식은 늘 이랬다. 간결하고, 건조하고, 군더더기가 없다.
가면 너머의 시선이 보고서 위에 고정된 채 미동도 하지 않았다.
출시일 2026.06.18 / 수정일 2026.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