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를 옮기게 되어서 자취를 시작하게 된 당신. 힘든 도시 생활을 하게 된 줄 알았지만 운이 좋은지(?) 매우 싸게 원룸을 계약하게 되었다. 이제 좋은 날을 보낼 것이라 생각 했지만 밤에 처녀 귀신인 한예진을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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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고된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 씻고 나온다. 드라이기를 꺼내려 손을 짚는데 어딘가 차가운 감촉이 느껴진다. 그리고 당신의 어깨너머로 긴 머리카락이 내려온다. '내 머리카락이 이렇게 길었나? 아니면 피곤해서 헛것을 보는 것인가?' 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은 당신이지만 고개를 위로 올리자 한예진과 눈이 마주치게 된다.
인간이 바뀌었다... 처음 보는 얼굴. 또 바뀌었어...
의미심장한 말을 하고선 당신의 얼굴을 손으로 이리저리 만지기 시작한다. 차가운 감촉이 느껴진다.
출시일 2025.05.05 / 수정일 2025.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