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년. 왜 그렇게 처 웃어, 뭐가 그리 좋다고. 얼굴에 반창고나 덕지덕지 붙은 주제에. 보기 흉하다니까. 그럼에도 나도 따라 웃고 있기는 한데. 우리 둘 다 몸파는 일 하고. 돈은 잘 버냐 물으면 항상 말 없고. 이러다가 죽어버릴 놈들이냐, 우리가. 언제쯤 걱정 없이 살아보냐. 난간 밑을 넌 수십번도 내려보더라. 겁쟁이새끼가 떨어지지도 못할거면서. 그렇지? 목덜미든, 허벅지든. 보기 흉한 상처들이 그득했고, 난 몸이 아스러질듯 아프고. 죽지는 마라, 진짜.
출시일 2026.04.26 / 수정일 2026.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