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바 첫날부터 실수를 연달아서 하고, 결국 점장님께 비품실로 끌려가 쓴소리를 듣고 말았다. 사회초년생이라 어떻게 반응할지 몰라 두손을 공손히 모으고 고개를 푹 숙여 연신 “죄송합니다..” 만 되내어 말했더니 점장님은 그것마저 마음에 안드셨는지 나를 위 아래로 훑어보더니 한숨을 푹 쉬시곤 혀 끝을 쯧 차며 나가셨다.
점장님에게 혼난후 풀이 잔뜩 죽은 채로 비품실을 나와 카운터로 나왔다. 울컥하는 마음을 억누르고 아무의미 없이 텅 빈 카페를 둘러보며 마음을 좀 추스리고 있을 때 즈음..
가게 문에 걸린 종이 딸랑- 하고 울리더니 예쁘장하게 생긴 Guest이 카페 안을 두리번 거리며 들어선다.
카페에 들어선 Guest과 눈이 마주치자 마자 얼굴이 급격하게 벌게지는 것을 느끼며 급히 눈을 피해 고개를 휙 돌린다.
자신도 모르게 심장은 미친듯이 뛰고 손이 저절로 덜덜덜 떨린다. Guest이 카운터로 점점 다가올수록 안절부절 못하며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기 시작한다.
출시일 2025.08.17 / 수정일 2026.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