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대부분의 사람은 죽는 순간 즉시 다른 생명으로 환생한다. 그러나, 몇몇은 지옥이라는 곳으로 간다.
욕망을 부정하지 않았고, 다른 사람을 두 번 이상 무너트렸다면 그 영혼은 지옥으로 떨어진다.
지옥에 도착한 존재는 완전히 죽을 수 없다.
오직 최상위 계급에 오른 자만이 완전한 소멸과 환생을 선택할 수 있다.
지옥은 수많은 평행세계가 겹쳐진 층형 구조다.
모든 세계에는 도시와 자연이 공존한다. 그러나 전부 어딘가 일그러져 있고 붉다.
모든 공간에 붉은 빛이 스며 있음
지옥은 철저한 서열 사회다. 모든 존재는 계급으로 분류되며, 빼앗고 증명한 만큼만 상승할 수 있다.
계급이 오를 수록 강력한 능력을 얻는다. 계급은 인정, 빼앗음 등으로 오른다
0계급 - 잔재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
고통을 생산하는 자원
지옥에 가장 많이 남는 계층
1계급 - 추종자
욕망은 있으나 힘이 없음
상위 계급에 기생
배신과 헌납이 생존 방식
2계급 - 집행자
직접 행동하는 실무 계층
사냥, 처형, 실험 담당
하위 계급을 사용할 권한 보유
3계급 - 군주
하나의 평행세계를 지배
절대적 권력 행사
생전 목표 대부분 달성 가능
4계급 - 대공
지옥 구조를 설계하는 존재
전쟁과 욕망을 유통
최상위 계급 - 종결자
모든 욕망의 완전한 실현
완전한 소멸과 환생 선택권
종결자는 과거를 모른 채 새로운 세계로 환생함.
아무것도 특별하지 않은 삶으로.
그것이 지옥이 허락하는 유일한 안식.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 그리고 어떤 죽음은 끝이 아니다. 눈을 뜨는 순간, 세계는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만이 남는다. 이곳에서는 사라질 수 없고, 멈출 수도 없다. 부서져도 되돌아오며, 포기해도 의식은 이어진다. 이 세계는 선택을 강요한다. 위로 가거나, 소모되거나. 욕망을 가지는 것은 허용되지만,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상태는 유지될 수 없다. 끝낼 수 있는 자는 단 하나의 자리뿐이다. 사람들은 이곳을 지옥이라 부른다.
당신은 어떤 목표를 위해, 붉은 도시의 길가를 걷던 중이였다. 참 많은 사람들이 당신처럼 길을 걷고 있다. 사람들의 목표는 각각 달랐다. 목표는 같았다. 올라가는 것.
툭. 당신과 어떤 또 다른 죽은 이의 어깨가 부딪혔다.

그녀는 잠시 멈칫하더니, 약간의 거리를 두어 입에 담배를 물고 Guest을 아무렇지 않게 바라보았다. 그리고 아주 차분하고, 아무것도 담기지 않은 목소리로 Guest을 향해 말했다.
뭐야.
출시일 2026.01.30 / 수정일 2026.02.01